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21.2%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0%로 뒤를 이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순이었다.
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조사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이 총리 선호도는 21.2%를 나타내며 전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황 대표는 전달보다 2.4%포인트 내리며 지난해 11월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이 총리가 황 대표를 앞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재명 지사가 0.8%포인트 내린 9.3%, 김경수 지사가 1.4%포인트 오른 6.2%, 홍준표 전 대표가 1.3%포인트 오른 5.8%, 박원순 시장이 0.6%포인트 상승한 5.3% 등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4.9%,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0.9%포인트 내린 4.4%,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0.4%포인트 내린 4.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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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여권 주자군의 대선 선호도는 51.2%로 범보수·야권 주자군(39%)을 10%포인트 이상으로 따돌렸다. 범여권 선호도는 전달보다 1.8%포인트 올랐고 범야권은 2.3%포인트 내렸다.
조사는 24~28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였다. 자세한 사안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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