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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병사 얼굴에 인분 바르고 먹이기까지…정경두 장관 "철저히 조사하라"

정경두 국방부장관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육군 병사가 동기생에게 가혹 행위를 한 사건에 대해 육군본부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정경두 장관이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육군본부에 육군 일병의 동기생 학대 행위 사안을 엄중하게 조사하여 의법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초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갔던 A일병은 모텔에서 B일병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군 수사당국은 A일병이 B일병에게 대소변을 얼굴에 바르거나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다른 두 명의 병사도 가혹 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소속 부대는 부대 정밀진단 중에 사건을 인지한 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헌병에 수사를 의뢰해 1명은 구속했고, 2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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