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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WATCHER(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본격 심리 스릴러의 신세계 연다

차원이 다른 내부 감찰 스릴러가 탄생했다. 부패를 목격한 경찰, 살인을 목격한 순경, 그리고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가 필연적으로 재회했다. 운명이 이끄는 대로 비리수사팀에 모인 이들이 무엇을 감시하고 어떤 진실을 우리의 눈앞에 꺼내놓을까. 보이스3’ 후속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WATCHER(왓쳐)’ 이야기다.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드라마 ‘WATCHER(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호텔에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이하 ‘왓쳐’‘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안길호PD와 배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허성태, 박주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왓쳐‘는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로, 선과 악, 정의에 대해 날카롭게 짚는다.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다.


사진=양문숙 기자.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치밀한 연출을 선보였던 안길호 감독은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감찰이라는 소재이다. 감찰반이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 주인공들이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볼 예정이다” 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 뒤 감독은 “결국에는 한 사건을 통해서 흘러가면서 세 주인공들의 시점에 따라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점 포인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라마의 비리감찰반은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리얼하게 다루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모두를 철저하게 의심하고 경찰 동료들을 감시하는 감찰반장 ’도치광‘역의 한석규는 “대본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시청자분들에게 제가 평상시에 갖고 있었던 이야기, 생각하고 있었던 이야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석규는 “ ’왓쳐‘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15년 전에 뭔가를 봤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었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보긴 봤는데 뭘 봤는지,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를 잊었다. 이들이 15년뒤에 겉이 아니라 속을 보게 되는 변해가는 모습을 집중해서 보시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열혈파‘순경 김영군 역을 맡은 서강준은 “이전에 말랑말랑한 로코나 멜로를 많이 해서 장르물을 많이 하고 싶었다.”라며 “대본을 봤을 때 장르물 특성상 수사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인물들의 아픔도 있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하는 이야기가 있어 매력적이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현주는 비리수사팀의 외부 고문 변호사 한태주 역을 맡았다. 첫 장르물 도전에 대해 “배우라면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갈증이나 로망 같은 것들이 늘 숙제처럼 있다”며 “대본을 봤을 때 한태주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고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처음 시작은 늘 설레고, 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지만 인물에 좀 더 집중하며 답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잡는’는 기존의 수사물과 달리 사건 이면에 거미줄처럼 얽힌 인간들의 욕망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장르라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에 안길호 감독은 “이전에 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기존의 것과는 무겁지 않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연출방향을 전했다.

비리수사팀과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광역수사대 반장 ’장해룡‘으로 분한 허성태는 한때는 범인을 잡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파트너였지만, 나쁜 경찰을 잡는 감시자가 된 도치광(한석규 분)과의 날 선 심리전으로 극의 긴장감과 흡인력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허성태는 “악역이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각자 시각에 따라 달라보일 것 같다”며 “이전의 악역들은 색깔이 대부분 정해지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알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감독님이 많이 안 알려주셨다.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에 의존해서 이전의 연기 톤을 많이 내려놓고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리수사팀의 히든카드 ’조수연‘역을 맡은 박주희는 과학수사팀 출신으로 과거의 사건에 의해 회의감을 느끼고 도망치듯 감찰반에 들어왔다. 도치광, 김영군, 한태주와 함께 진실을 쫓으며 진정한 감시자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주희는 “한석규 선배님은 너무 재미있으시다. 위트가 있으시고 현장을 편안하게 해주실려고 망가져주시기도 한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길호 감독은 “시즌제로 계획한 작품은 아니지만 배우분들의 케미가 너무 좋다 보니 이 작품이 시즌제로 가도 재미있겠다”고 자신했다. “좋은 극본에 좋은 연기자들의 연기를 잘 전달할 수 있고 재미있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WATCHER(왓쳐)는 오는 7월 6일 밤 10시 20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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