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은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교육도시 오산에 이어 오산 시정 전반을 한 단계 높이는 ‘오산 시즌2’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곽 시장은 2일 직원 월례조회를 열고 “3년 전 오산교육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교육도시 오산 시즌2’를 선포한 뒤 오산이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도약했다”며 “앞으로 교육에 이어 우리 오산 행정 각 부문을 한 단계 높일 ‘오산시 시즌2’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시장은 구체적인 과제로 ‘교육도시 오산 시즌2’를 통해 세계 최고의 교육도시를 목표로 교육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오산 전체 수계 생태를 복원하고 수달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오산천∼한강, 평택호로 자전거대로를 연결하는 ‘오산천 시즌2’를 시행한다. 또 아스달연대기 세트장에 이어 미니어처 테마파크, 잭슨 파크를 조성해 죽미령 평화공원, 식물 생태관 버드파크 등과 함께 오산관광의 새 시대를 열 ‘오산관광 시즌2’, 문화도시 지정 등을 통해 시민 문화생활의 질을 도약시킬 ‘오산문화 시즌2’를 추진하기로 했다.
곽 시장은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정책 결과 멀지 않아 우리 오산 아이 중에서 BTS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오산만의 문예체 혁신교육, 소리울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토론교육 같은 것이 그런 인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곽 시장은 “지난 민선 5, 6기와 7기 임기 중 큰 틀에서 우리 시민들께 말씀드렸던 오산천 생태복원과 오산 교육 살리기 등 두 가지 큰 약속을 실천했다고 판단한다”며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과제가 있지만, 교육을 통한 도시 발전전략으로 도시 정체성을 갖추는 데 성공함으로써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선 7기 1년 동안에도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자리와 출산지원, 드림웨이 개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함께자람센터 개소 및 관광 개발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아스달연대기’ 세트장 완성으로 내삼미동 공유부지가 한류관광단지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한 것과 오색전 유통, 오산천 자전거대로 등은 민선 7기 오산의 새로운 방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들”이라고 강조했다.
곽 시장은 “‘앞으로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이라는 민선 7기 시정방침에 따라 도시공간을 시민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시청을 개방하기 위한 식물생태관 버드파크 조성도 도시 공간을 사람, 시민께 돌려드리자는 철학을 녹여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새로운 정책과 관련해 일부 오해와 소통문제 같은 것이 있지만, ‘시민중심’이라는 확고한 원칙에 따라 진심으로 시민 마음을 헤아리는 공직자들의 소신 행정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 시장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점검하며 SNS로 시민과 소통하는 ‘두바퀴’ 현장 투어를했다.
곽 시장은 세교2지구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오산천 자전거도로를 경유하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현장, 한강∼오산천∼평택호 자전거도로 조성 현장을 순회·점검했다.
또 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 현장, 아스달연대기 드라마 세트장,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현장, 오산동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 오색시장, 오산역환승센터 테마광장, 오산IC 톨게이트를 거쳐 운암뜰 개발사업 예정지 방문을 끝으로 투어를 마무리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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