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공공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고령화 추세와 잠재 성장률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인구의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분들의 숙련과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분들이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공공 일자리 확충이 불가피하다”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공공일자리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군에 속한다. 우리 정부가 늘리려는 공공일자리는 소방관, 집배원, 요양보호사 등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자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원내대표는 일자리 창출 주역이 기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밀양과 구미에서도 상생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도 ‘상생형 일자리 지원법’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일명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법 등이 제출돼있다”며 국회 심의를 촉구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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