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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美 망명 기다리던 이민자들 속속 귀국…중미 이민자 귀국 확산 주목

멕시코 외교부 "자발적 귀국 프로그램의 시작"

지난해 11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막기 위해 멕시코 접경지역으로 파견된 미군들이 텍사스주 도나에서 야영지를 마련하고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있다./AP=연합뉴스




멕시코에서 미국 망명 신청 후 심사 대기를 기다리던 중미 이민자 69명이 귀국했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은 멕시코가 미국에 망명 신청을 한 뒤 자국에서 심사를 대기하던 중미 이민자 69명을 고국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 미 망명신청 대기자들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전 북부 국경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를 출발했다며 탑승객 전원이 본국 귀환을 원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외교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이민자들을 위한 ‘일시적인 자발적 귀국 프로그램’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서 망명 신청을 한 뒤 멕시코서 심사를 대기하는 이른바 ‘멕시코 잔류’ 프로그램에 따라 이민자들이 몰리는 티후아나와 멕스칼리에서 비슷한 버스가 곧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국으로 돌아간 대기자들은 온두라스인 40명, 과테말라인 22명, 엘살바도르인 7명 등 총 69명이다. 버스 편은 국제이주기구(IOM)와 멕시코 이민청의 조율을 거쳐 마련됐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멕시코 잔류’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망명 심사 대기자 1만 7,000명이 멕시코에 체류 중인 가운데 미국 국경에 도착한 중미 이민자들의 귀환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멕시코는 지난달 이 프로그램의 적용 지역을 기존 3개 북부 국경도시에서 6개 도시로 확대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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