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장기적으로 영세 자영업의 비중이 늘지 않게 정책적 관리를 해야 한다”며 “동시에 자영업자의 생존과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자영업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구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과감한 선제적 금융 지원과 공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과 경험 없는 생계형 자영업의 지속 가능성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이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과 영업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4대강에 22조 원을 쏟아부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투자에 인색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어서는 안 된다. 더 많은 기회와 재기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이 원내대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법률서비스 강화 등을 포함해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보다 과감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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