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보금자리를 옮긴 임창정. 최근 새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하필 이삿날 스케줄이 있어 집을 비운 무심한 가장이 돼버렸다. 미안한 마음에 이사한 집안 곳곳 안전가드를 붙이고, 작은 텃밭을 일구는가 하면 세 아이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임창정. 늦둥이 아들 준재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첫째 준우와 둘째 준성을 등교시키느라 아침부터 바쁘더니, 골프선수를 꿈꾸는 준우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준성의 재능을 찾아주려 학원을 알아보며 다니던 그는 “아이들 스스로 어떤 것이 제일 행복한 일인가를 찾아서 그 일을 직업으로 만들어주는 가이드와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며 열혈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요즘 임창정은 후진양성에 나섰다. 언젠가는 꼭 자기보다 뛰어난 후배들을 발굴해 세계 최고의 한류스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배우, 가수, 크리에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아티스트를 만들기 위한 종합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것. 화려한 설립행사 현장에서 그는 “보통의 오디션은 잘 다듬어져 있고, 연습이 많이 되어있는 친구들을 뽑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을 뽑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늘 새로운 도전을 해온 임창정은 여전히 이루고 싶은 일이 많았다. ‘열심히 살게끔 만드는 힘은 바로 내 인생’이라며, 늙어가는 것이 행복하고 미래가 기대된다는 그의 모습은 강한 에너지를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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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이 궁금한 출연자의 일상을 매회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으며 사랑받고 있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다음 주에도 화요일 밤 10시 5분에 찾아온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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