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하 ‘파 프롬 홈’)이 개봉 첫날 67만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 프롬 홈’은 전날 67만4,802명이 관람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9.0%에 달하며 좌석판매율도 36.6%로 가장 높다. 이런 성적은 최종 약 726만명을 불러모은 전편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오프닝 성적(54만5,302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율도 77.5%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려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터 파커가 평범한 10대 소년과 슈퍼 히어로의 삶 사이에서 고민하다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랫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알라딘’은 7만2,415명을 동원해 2위로 밀렸고, ‘토이스토리4’는 3만5,767명이 관람해 3위를 차지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