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차기 IMF총재 하마평 무성…드라기 '자리 교체' 관측도

이번에도 유럽서 나올 공산 커

英·핀란드 등 중앙銀 총재 거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되면서 국제 경제계의 관심은 차기 IMF 총재에게 쏠리고 있다. 관례상 세계은행(WB)과 IMF 총재를 미국·유럽에서 양분해온 만큼 차기 총재도 유럽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IMF 본부가 위치한 워싱턴 정가에서 차기 IMF 총재 후보로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브누아 쾨레 ECB 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말 임기를 마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라가르드와 자리를 맞바꾸는 형식으로 IMF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등을 차기 총재 후보로 거론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인이지만 영국과 아일랜드 시민권을 갖고 있다. 또 임기가 내년 1월까지라 자리를 옮기기가 적당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밖에 이집트 출신으로 영국·미국 시민권을 보유한 네맛 샤피크 런던정경대(LSE) 학장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WB 총재로 미국인 데이비드 맬패스를 지명한 만큼 IMF 총재에는 유럽인이 낙점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평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IMF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마크 소벨 전 미 재무부 부차관보의 발언을 인용해 유럽은 IMF 총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맬패스를 반대하지 않았으며 미국도 유럽인이 IMF 총재가 되는 데 반기를 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