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유두석 군수가 이낙연 국무총리를 면담해 지역현안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유 군수는 전날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한종 전남도의원과 함께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이 총리에게 KTX 장성역 정차와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KTX 장성역 정차는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에 장성군은 KTX 장성역 운행 재개를 위해 관련 부처와 코레일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올해 2월부터는 광주 북구·전북 김제시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총리와 면담에서 유 군수는 하루 8회 운행하는 용산-익산 KTX 노선을 장성역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건립은 국정운영 100대 과제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 상생공약임을 강조했다.
장성군은 10여년 전부터 광주와 장성 경계에 자리한 나노산단에 국립심혈관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해왔다.
유 군수는 “KTX 장성역 정차와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건립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 관계기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반드시 성사시킬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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