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나선다.
LH는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올래 여행자센터에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 청년활동가를 위한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제주 희망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 희망일자리 사업은 제주도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인력난을 겪는 제주지역 사회적 경제조직을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추진한 ‘제주 청년활동가 양성사업’의 심화과정으로, 청년 인턴(10명)과 참여기업(9곳) 모두 확대됐다.
세 기관은 지난 6월 이번 사업에 참가할 청년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7일 간의 직장생활 기본교육 과정을 받고 현재 사회적 기업 등에서 9개월 간 유급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합숙 워크숍을 진행해 인턴십 도중 도출된 각 기업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청년 인재양성 및 일자리 발굴,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LH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제주올레가 청년 선발 및 인턴십 매칭 등 사업 운영을 맡는다.
변창흠 LH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고용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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