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소속·산하기관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정책 디자인 혁신을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최근 숲여행, 산림레포츠 등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고 삶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국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여가문화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디자인은 미흡한 실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다양한 정책사례를 벤치마킹해 정책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홍익대 나건 교수가 ‘산림과 고객경험 디자인’에 대해 강연한데 이어 경기대 고동완 교수가 ‘관광분야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관광개발원 박희은 실장은 ‘지역 간 연계 협력형 관광개발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고객 중심의 산림복지정책 발굴 방안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정책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하고 실행하는 것이므로 다양한 국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사고의 전환과 실행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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