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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네이버 제2데이터 센터 유치전 본격 돌입

충북 제천시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약 13만2,000㎡(약 4만평) 규모에 5,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사업예정지였던 용인시의 사업계획 철회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춘천에서 운영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고용인원이 500명에 달하며 인건비로 920억원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할 때 데이터센터의 2배의 규모에 달하는 제2데이터센터 유치는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중인 제3산업단지내 맞춤형 부지제공과 제천시만의 특별한 인센티브 제공을 담은 유치제안서를 네이버측에 제출했다”며 “향후 네이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파악과 지역 연계 및 시너지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해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토지 무상제공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천 제3산업단지의 조성과 분양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제천=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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