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설치할 때 3곳 중 1곳은 권리금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가정어린이집 2,064곳(민간어린이집 959곳, 가정어린이집 1,105곳)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설치 시 권리금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32.4%가 권리금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유형별로는 민간어린이집 26.5%, 가정어린이집 36.6%가 권리금을 지급했으며 해당 조사에서 국공립어린이집과 법인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은 제외됐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이 지불한 권리금은 평균 6,281만원으로 민간어린이집이 평균 9,923만원, 가정어린이집이 4,465만원이었다. 평균 권리금 액수는 2012년 평균 4,766만원, 2015년 5,599만원과 비교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정원 20명 이하의 어린이집은 평균 4,459만원, 21∼39명의 어린이집은 평균 5,729만원, 40∼79명의 어린이집은 평균 1억4,32만원, 80명 이상 어린이집은 평균 1억3,164만원으로 규모가 클수록 대체로 권리금 수준도 높았다. 또한 지역별로는 대도시가 평균 8,5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읍면지역 평균 5,001만원, 중소도시 평균 4,926만원을 기록했다. /김민주 인턴기자 min07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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