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연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총수들이 직접 만나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7일 정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 일본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0대 그룹 총수들에게 하반기 기업 투자를 독려하는 동시에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올 들어 문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는 것은 지난 1월15일에 이어 반년 만이다. 이번 만남은 청와대와 정부, 재계가 협조해 일본의 보복조치에 공동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