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과시하며 누적 관객 900만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이 영화를 본 누적 관객은 910만3,238명을 기록했다. 전날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알라딘은 개봉 46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60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지난해 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14일이나 빠른 속도다. ‘아이언맨 3’의 최종 관객 수(900만1,067명)도 넘어서면서 역대 외화 흥행 순위 8위에 등극했다.
1992년작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옮긴 ‘알라딘’은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관객 입소문을 타고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어 홀 뉴 월드’를 비롯해 ‘프렌드 라이크 미’ ‘스피치리스’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은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으며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모션체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4DX관 상영관의 인기도 뜨겁다.
한편 지난 2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352만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여름 성수기에 출격하는 할리우드 대작답게 관객의 눈을 호강시키는 볼거리와 액션 장면으로 가득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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