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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재개발·재건축 수주 1위

5대 건설사 상반기 실적 분석

포스코건설·대림산업 맹추격





올 상반기 5대 건설사 중에서 현대건설(000720)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 실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1조 5,562억원의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낙점받은 사업은 재건축 3곳, 재개발 2곳, 가로주택정비사업 1곳이다. 2위는 포스코건설이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총 5곳에서 9,937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냈다.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3,168억원)을 시작으로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2,300억원) 등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건설사는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총 4곳의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낙점됐다. 4곳의 총 사업비 규모는 8,850억원으로 △서울 신당8구역 재개발(3,083억원) △서울 천호3구역 재건축(1,205억원) 등을 수주했다. 4위는 GS건설(006360)로 올해 3곳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총 7,089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대우건설은 서울 장위6구역 재개발(3,231억원), 서울 고척4구역 재개발(1,964억원) 등 5,195억원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목표치보다 높은 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호 실적을 기록한 건설사도 일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건축 규제 등 영향으로 아파트 보다는 오피스텔, 상가 등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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