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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7.1 강진...피해 1억弗 넘어

수천가구 정전...일부 도로 폐쇄

사흘간 2,700건 여진...공포 확산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 고속도로 바닥이 지진으로 갈라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인 5일 규모 7.1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0년 만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8시19분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18㎞ 떨어진 지점을 규모 7.1의 지진이 강타했다.

전날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더 큰 강진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 지진으로 리지크레스트 인근 수천가구가 정전되고 일부 도로가 균열로 폐쇄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강진은 진앙에서 남동쪽으로 200㎞ 넘게 떨어진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 LA 도심 고층빌딩은 30초 넘게 흔들렸고 디즈니랜드는 놀이기구 가동을 중단한 채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이틀 연속 강진이 뒤흔든 지역 일대에는 지난 사흘간 최소 2,700여건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주에 대한 비상사태를 최고 수준으로 가동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지진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1억달러(약 1,17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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