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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한글 창제에 뜻을 모은 사람들의 캐릭터 스틸 공개

한글 창제의 숨은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가 ‘세종’(송강호), ‘신미’(박해일), ‘소헌왕후’(전미선)와 함께 백성을 위한 문자, 한글을 만들었지만 역사에는 기록되지 못한 인물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임금 ‘세종’(송강호),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드는 스님 ‘신미’(박해일), ‘세종’의 뜻을 품어준 현명한 여장부 ‘소헌왕후’(전미선)과 함께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태는 인물들이 등장해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박열>의 일본인 예심판사와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마약 범죄로 수감된 한양의 연인, 최근 [봄밤]에서 한지민의 오랜 연인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준한은 아버지와 왕실의 존립을 걱정하는 ‘세자’ 역을 맡았다. ‘세종’과 ‘소헌왕후’의 장남인 ‘세자’는 신하들의 눈을 피해 스님과 손을 잡고 새 문자를 만들고자 하는 아버지와 왕실의 존립을 걱정하지만,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드는 ‘세종’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차래형과 윤정일은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 셋째 아들 ‘안평’으로 분해, 아버지의 명으로 ‘신미’의 제자가 된 후 한글 창제에 함께 한다. 매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원칙주의자 ‘수양’과 서예와 시문, 그림과 음악에 두루 능한 예술가형 ‘안평’이 자신의 장기를 살려 새 문자 만들기에 일조하는 모습은 소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한편, 각기 다른 능력으로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태는 ‘신미’의 제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순수하고 밝은 소년 스님 ‘학조’ 역은 탕준상이, 그의 학형 ‘학열’ 역은 임성재가 맡았다. ‘학조’는 남다른 암기력과 언어능력으로, ‘학열’은 뛰어난 서예 실력으로 새 문자 만들기에 힘을 보탠다. 어릴 때부터 절에서 함께 생활하고 같이 배운 두 사람은 친형제 같은 케미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헌왕후’의 명으로 ‘신미’ 일행을 돕는 중궁전 나인 ‘진아’는 <독전><더 킹><밀정>을 비롯, 최근 [열혈사제]에서 열정 만렙 신입 형사로 시원시원한 연기를 보여준 금새록이 연기한다. ‘진아’는 ‘세종’과 ‘신미’ 일행의 새 문자 만들기를 돕고, 사가의 여인들에게 새 글자를 전하는 등 한글이 퍼지는 데에 힘을 보태는 인물. 막 만들어진 새 문자를 배운 후, ‘학조’와 서툰 문자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풋풋함과 뭉클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문자, 한글이 개인이 아닌 ‘모두’의 성취였던 것처럼 다채로운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뜻을 모아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긴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한글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꺾지 않고 노력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영화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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