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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영혼을 담보로 한 위험한 게임은 무엇?

정경호를 사로잡기 위한 박성웅의 달콤하고 치명적인 악마의 유혹이 시작된다.

/사진=tvN_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오는 7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더문씨앤엠/ 이하 ‘악마가(歌)’) 측은 6일, 정경호와 박성웅의 ‘영혼 재계약’ 순간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짜릿한 소름을 유발했다. 지옥의 문으로 들어간 정경호의 의미심장한 미소와 그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 박성웅의 묘한 대립이 궁금증을 더한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영혼을 사고파는 갑을관계로 재회한 ‘레전드 콤비’ 정경호, 박성웅의 색다른 연기 변신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나는 악마와 계약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하립이 지옥불길 속으로 걸어 들어가며 그가 체결한 ‘영혼 매매 계약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눈과 귀를 현혹했던 강렬한 1차 티저에 이어 베일을 벗은 2차 티저는 마침내 지옥의 문을 연 하립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타오르는 불길을 뒤로하고 지옥문에 들어선 하립을 기다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모태강(박성웅 분). 악마가 빙의된 그의 눈빛에는 차갑고 매서운 기운이 서려 있다. 기다렸다는 듯 하립을 맞이한 그는 “서선생, 계약을 연장하겠소?”라며 펜을 건넨다.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던 하립, 이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은 긴장감을 팽팽히 당긴다. 과연 하립은 영혼 재계약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편의 영화처럼 이어진 1, 2차 티저 영상은 ‘악마가’만의 파격적인 컨셉과 독보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화면을 꽉 채우는 정경호, 박성웅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렸다.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드디어 박성웅 등장!”, “한 공간에만 있어도 짜릿”, “하립은 결국 악마의 제안에 넘어갈까?”, “정경호 박성웅 조합 언제 봐도 최고”, “박성웅 카리스마에 홀린다! 진짜 악마의 유혹”, “영혼 계약 연장의 조건이 뭘까?”, “벌써 신박하다. 올여름 기대작”, “정경호 문 열고 나왔을 때 박성웅 눈빛에 소름”, “티저만 봤는데도 설렘. 정경호 박성웅 인생 연기 보여줄 듯”, “영혼의 갑을관계 벌써 재밌다”, “완전 취향 저격! 색다른 드라마 예상된다”, “티저부터 스케일이 다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7월 31일(수)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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