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에이스토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4,300원으로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에이스토리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1,600원~1만4,300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800여곳에 달하는 국내외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6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가 밴드상단에서 결정됨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67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시그널 시즌1, 킹덤 시즌1을 통해 글로벌 시즌제 드라마 제작능력을 증명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킹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출시 등 신규 IP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이스토리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9~10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7만4,000주가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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