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32명을 대상으로 실크 구강청결제를 임상 시험한 결과 기존 구강청결제보다 살균 효과는 2배 이상 높았고, 입 냄새 제거 효과는 3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효과는 3배 더 오래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크 구강청결제는 천연물로 만든 것으로 알코올, 타르색소, 보존제, 계면활성제, 트리클로산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실크 구강청결제에 대해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구강청결제 시장은 지난 2009년200억원에서 2012년 300억원, 2015년 600억원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남준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구강청결제는 약해진 구강 환경에 적합한 성분들로 이뤄져 있어 일상에서는 물론 치과치료 후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양잠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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