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의 6월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보다 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 급락한 2,933.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지수 역시 2.72% 떨어진 9,186.29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20%, 코스닥지수는 3.67% 떨어져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98%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준 가운데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 통제 조치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아울러 중국에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기술혁신판 개장일이 이달 22일로 확정되면서 A주 시장 자금이 과학기술혁신판 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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