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중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주시와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수욕장 상황실은 즉시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는 안내 방송을 하고 입수객들을 뭍으로 안내했다. 함덕해수욕장에는 당시 100여명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서핑을 즐기는 이들도 상당수 있어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으나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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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측은 상어로 보이는 개체를 촬영한 동영상을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에게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민간 안전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욕통제는 오후 1시45분께 해제됐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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