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넘긴 가수 장은숙이 나이를 잊은 ‘방부제 미모’ 자기관리법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오전 전파를 탄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올해로 63세인 장은숙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978년 1집 ‘춤을 추어요’로 데뷔한 장은숙은 당시 활동 모습을 보곤 “내가 맞느냐. 데뷔한 지 벌써 40년이 됐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출연자들은 관심을 끈 부분은 장은숙의 변함없는 미모였다. 장은숙은 자신의 건강비결로 우선 ‘식이요법’을 꼽았다.
장은숙은 “예전에는 폭식을 하는 버릇이 있었다. 작년 초까지 살이 포동포동하게 쪘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너무 높았다”며 건강관리에 나선 이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고치고 식단을 바꿔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 생식 위주로 하고,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를 안 한 것 같다”며 “식이요법으로 10kg이 빠졌는데 살을 빼려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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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숙은 이어 자신의 건강 비결로 ‘걷기’를 들었다. 장은숙은 “무조건 쏘다닌다. 아침 10시 정도에 나가서 청계천, 광화문, 남산까지 다닌다”고 말했다.
한편 장은숙은 1970~80년대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우며 많은 인기를 받았던 당시 불거진 오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내숭 떤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지금도 가끔은 받고 있다.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무대에서 노래를 해야 하는데 무대울렁증이 있었다. 사실 지금도 있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 누가 말을 시켜도 불안해서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장은숙은 이어 “지금 혼자 산다. 잘난 척 하고 혼자 사는 것은 아니고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결혼을 하는데, 내가 좋아하면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같고, 상대방이 좋아하면 내가 싫었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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