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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TP 경영·사업성과 S등급...직원 자발적 참여로 가능했죠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내년 예산 76억 증가 기대

일자리 창출 거점 역할 최선"





“저는 경영혁신에 있어 큰 틀의 방향만 제시할 뿐 그 길을 개척하고 영역을 넓힌 것은 전적으로 직원들 몫입니다.”

유동국(사진) 전남테크노파크(전남TP) 원장은 9일 서울경제와 만나 “전남TP가 200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와 추진사업 성과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S등급을 받아 지역의 거점기관으로서 인정받게 됐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유 원장은 “경영혁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에 대해 일방적인 지시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길을 찾으면서 새로운 경영혁신시스템이 잘 구축됐기 때문”이라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일각에서는 전남TP가 주요사업·기관관리·종합성과 등 3가지 측면의 기관 경영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평소 유 원장의 경영철학이 빛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 원장은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고려한 중장기 마스터플랜과 분야별 로드맵에 따라 신규 사업기획은 물론 대형 국책과제 개발 및 단위 사업까지 일정에 맞춰 추진해 왔다. 특히 기존 보고서 작성 틀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를 위한 분석 틀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한 전체적인 기업군 평가체계는 유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가장 뛰어난 성과물로 꼽힌다.



유 원장의 업무스타일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도 후하다. 전체적인 프레임을 제시하면서도 직원들과 소통·협력하면서 사안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업무 스타일이 다른 기관보다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전남TP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 추진사업 최우수 S등급을 받아 내년 전남도 지역산업육성사업 예산을 올해 (172억원) 대비 76억원이 증가한 248억원이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원장은 “앞으로 지역혁신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보다 더 공고하게 구축해 지역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기관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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