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 역세권은 기본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지방의 청약 경쟁률이 양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학교, 생활인프라 등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빌리브스카이’는 재개발 아파트다. 단지는 역세권 입지, 편리한 생활 인프라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생활 인프라를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들어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택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가운데에서도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는다. 비규제 지역은 청약 요건이나 대출, 전매 제한 등에 있어 규제 지역보다 자유롭다. 이 때문에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주택 수요자는 생활에 필수적인 학세권, 역세권 인프라는 물론, 청약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을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방 곳곳에서 편리한 인프라와 규제에서 자유로운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학세권, 역세권 생활 인프라를 누리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주택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한성건설은 충남 천안 원성동 일대에서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을 12일 오픈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성·원성지구 주택 재개발 지구는 천안 원도심 개발의 중심지다.
단지는 충남 천안시 원성동 192-29번지에 들어서며 1~2단지, 전용면적 59~114㎡, 지하 3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784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구성이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지 주변으로 학세권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초교를 비롯해 천안중, 천안북중, 중앙고, 제일고 등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서 다(多) 누릴 수 있는 인프라도 관심을 모은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단국대병원, 천안시중앙도서관, CGV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맞통풍을 극대화했다. 공기 정화 시스템도 갖춰진다. 미세먼지가 심한날 프리필터와 고성능 헤파필터 이중사용으로 집 내부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자동환기 시스템도 적용했다.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차공간도 충분하다. 단지 내 주차 가능 대수는 총 2,555대(세대당 1.43대)로 주차난 없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번호판 인식을 통해 단지 내 차량 진출입을 관리하고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시스템도 갖춰진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는 1~2단지 동시 청약이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성정동 1244번지에서 들어선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