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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황해청, 전국 최초 경제자유구역 내 대규모 근로자기숙사 건립

평택 포승지구 내 경기행복주택 330호 공급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내 대규모 근로자기숙사를 건립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대규모 근로자기숙사인 산업단지형 ‘경기행복주택’을 다음달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평택 포승 지구에 조성되는 ‘경기행복주택은’은 사업지구 A-2블럭(1만352㎡)에 사업비 351억여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18층 2개 동에 16∼36㎡형 33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 대보건설(주)이 함께 시행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주거기반이 취약한 국가·지방산업단지 인근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라면 연령에 관계 없이 입주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세대의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100% 이하이어야 하고, 재산은 해당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의 합산기준과 자동차 가액이 공고 시점의 일정금액 이내여야 한다.

입주 대상은 평택시 등 도내 산업단지 근로자이며 산업단지 근로자(90%), 해당 지역 거주 고령자(10%)를 모집할 예정이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 청장은 “경기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평택 포승지구의 산업 단지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과 취약계층에 대한 선택적 주거복지 확충 및 수혜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혜택이 있는 평택 포승(BIX)지구에 관심을 둘 것”을 요청했다.

평택 포승지구는 총 204만㎡ 규모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특별법에 따라 경기도가 직접 공장 설립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 포승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외투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도 취·등록세 등의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산업단지로 지정했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 대비 25∼35% 저렴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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