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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IBM 전문 컨설팅 지원 받는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IBM이 대전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리안 IBM 아·태지역본부 총괄 부사장이 최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대전시를 직접 방문한 리안 총괄 부사장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허브’ 구축전략을 컨설팅하기로 하고 허 시장과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상존하는 도시문제들을 스마트시티 기술로 해결하면서 민간과 공공이 함께 투자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IBM이 기술력을 보태기로 함에 따라 대전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2단계 사업 추진은 물론 대전형 스마트시티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IBM은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각종 행정시스템과 챌린지 실증 서비스 모델들을 분석해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IBM의 인공지능 기반인 ‘왓슨 익스플로러’ 및 DB2를 통해 정형 및 비정형의 데이터 분석도 진행하게 된다.

IBM은 전 세계 2,000여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특히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의 참조모델인 미국 콜럼버스시의 챌린지사업에 ‘스마트 콜롬버스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고급 데이터분석·운영’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특별시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시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IBM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보태서 한층 더 발전된 스마트시티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안 총괄 부사장은 “대전시의 역량과 IBM의 기술을 합쳐서 대전시가 경쟁력 있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토종 지역기업인 CNCITY에너지와 연무기술 등 10개 기업과 함께 연말까지 실증사업과 상세기획을 추진해 2단계 평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곳의 1단계 사업지를 선정해 지원하고 성과를 다시 평가한 뒤 1~2곳을 선정, 내년부터 약 24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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