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졌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경으로 예산 얼마 더 지원한다고 갑자기 소재부품 산업이 육성되겠습니까. 추경 통과를 위한 명분 쌓기가 아니길 바랍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사용자 단체들이 9일 최저임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노동생산성은 7.3% 늘었지만 최저임금은 54.9%나 올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7.5배에 달한다는 얘깁니다. 이런 환경에도 기업하며 일자리도 지키고 버틴다는 건 기적이 아닌가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노동계 불참으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제10차 전원회의에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이 전원 불참한 건데요.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8,000원(4.2% 삭감)을 제출한 데 대한 반발로 회의를 보이콧했다고 합니다. 사용자 요구안이 나온 지가 며칠 지났는데 그게 불참 사유라고 하니 갸우뚱해지네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