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지정된 마을기업은 목포에 목포마중물마을기업, 순천 청수골로오란다, 나주 토종스토리, 나주 한마음돌봄사회서비스협동조합, 광양매화골농원 영농조합법인, 곡성 수정마을, 영암 다한날애 등 7곳이다. 또 지난해 지정 후 2차로 선정된 기업은 4곳, 3차로 선정된 기업도 2곳이 포함됐다.
신규 지정 기업 가운데 청수골로오란다는 행안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도시재생형 마을기업이다. 공·폐가 밀집지역에서 ‘엄니밥상’ 마을식당 운영, 직접 개발한 강정 과자의 제조판매로 수익구조를 실현하는 대표적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마을기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마을기업에 지정되면 인건비, 운영비, 시설장비비 등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홍보 등 판로 지원 사업과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기업 발굴 및 경쟁력 강화, 자립화를 도와 ‘행안부형 마을기업’ 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7개 신규 마을기업 가운데 5개 기업도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지정 기업이다. 2,000만원의 사업비 지원을 통해 사업화 구조를 튼실하게 다져 행안부형 마을기업에 지정됐다.
현재 전남지역 마을기업은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81곳, 행안부형 마을기업 161곳으로 총 242곳에 이른다. 이는 2017년 말(204개)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김수찬 목포마중물마을기업 대표는 “고령화에 따른 실버 세대들의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주도형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남에서 최고의 도시형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회필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양적 질적 성장을 가져왔다”며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지역사회에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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