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거래와 숨겨진 진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수) 첫 방송을 꼭 봐야만 하는 궁금증 자극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최진혁X손현주, 악마의 거래를 시작한 이유
택배 배달을 하던 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대한민국 법은 가해자들에게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돈도, 힘도 없는 이태경(최진혁)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내 동생 살려내. 이따위가 무슨 법이야”라고 소리치는 것뿐. 자신의 편이 아닌 법에 분노하던 태경은 범중건설 회장 송우용(손현주)을 만나 악마의 거래를 시작한다. 송회장의 곁에서 고위층의 온갖 쓰레기 같은 사건들을 처리해주는 변호사가 된 것. 하지만 송회장이 억울하게 동생을 잃은 태경에게 먼저 손을 내민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태경과 송회장의 악마의 거래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2. 최진혁이 몰랐던, 숨겨진 진실
“후회되나? 마음껏 즐겨. 이 거래의 대가를”이라는 송회장. 태경은 그렇게 ‘거래의 대가’로 누구에게도 짓밟히지 않는 풍족한 삶을 만끽하게 됐다. 이제는 사건 의뢰인들이 “든든하시겠습니다. 이런 보석은 또 어떻게 발굴하신 거야”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송회장의 최고의 파트너가 됐다. 하지만 그런 태경 앞에 “궁금해? 네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라며, 뜻밖의 의문을 제시한 남자가 나타났다. 돈과 권력에 사로잡히기 전, 태경의 유일한 욕망은 바로 동생의 복수였다. 과연 태경은 미처 알지 못했던 동생의 억울한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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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나의 집요한 수사, 그 파급력
한번 파고든 사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 서연아(나나). “살인현장에 갔던 택배기사가 다음 날 교통사고로 죽었어”라며, 태경 동생의 죽음에 새로운 실마리를 던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법정에서 전 연인 태경과 맞붙게 된 연아가 어떤 진실을 파헤쳐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영상 말미에 “내 동생 누가 죽였어”라고 묻는 태경과 “뭐가 달라질까. 그때 우리가 한 선택이”라는 송회장의 말이 암시하듯, 연아의 집요한 사건 수사는 두 남자의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손을 맞잡고 더 화려한 욕망을 향해 질주하던 두 남자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고리는 연아로 인해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
한편,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입문, ‘학교 2017’ 등을 집필한 정찬미 작가와 KBS 드라마 ‘한여름의 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조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황승기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7월 17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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