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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확실한 상승세 이어가며 순간최고시청률 10.4%까지 치솟아

MBC ‘실화탐사대’가 수요일 10시대의 적수 없는 교양강좌임을 증명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8.4%, 최고시청률은 10.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3.8%를 기록, 2049와 가구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어제 방송에서는 ‘실화탐사대’가 한 달여간 추적해온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함께 분석하고, 아내에게 거액의 대출을 받게 하고 출산 당일 잠적해버린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든 고유정. 그녀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시신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유족들은 피해자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검찰은 고유정의 휴대폰에서 범행 당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숨기고 싶은 범행 현장을 찍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에 권일용 교수는 “경찰 조사를 미리 준비하려고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아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범행 당시 고유정이 전남편과의 커플링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범행 전) 전 남편을 상대로 안심시키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의 분석이 있어졌다.

이어 출산 당일, 아내와 갓 태어난 아이를 두고 잠적해버린 나쁜 아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내에게 거액을 대출하게 하고 돈을 가지고 사라진 남편은 거짓으로 가득했다. 남편의 대출금을 갚으며 홀로 딸을 키우는 아내의 모습에 MC 신동엽은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욕이 나올 거 같다” 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남편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격분했다.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MBC ‘실화탐사대’는 다음 주 수요일 밤 10시 5분에도 더욱 놀라운 이야기로 찾아온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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