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극심한 주·정차난을 해소하고자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날 설명회는 향후 각 구·군별로 사업을 추진할 때 민·관 간의 원활한 업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주차장 공유사업 모델인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와 올해 부산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된 파킹브라더가 참여해 부산시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또 주차장 공유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서울시의 사례를 공유한다.
시는 이미 공유주차장 도입과 관련해 시의 주차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공유주차장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해 기준 16개 구·군의 주차면 확보율은 103%로 총 130만여 면의 주차 면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주·정차 위반 단속건수가 97만여 건에 달한다.
시는 앞으로 주거지전용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이러한 부산의 주·정차난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공유주차장 사업을 통해 부산의 극심한 주·정차난을 해소하고 부산의 특색에 맞는 공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에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전동킥보드 공유기업인 라임(Lime), 윈드(WIND), 올룰로 등도 참여한다. 부산에서는 공유주차장 외에 개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거리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공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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