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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 구단의 운명 달린 경기 앞두고 역대급 초긴장

배우 김수로가 구단의 운명을 좌우할 경기를 앞두고 파이팅 넘치는 자신감을 선보였다.

사진=KBS ‘으라차차 만수로’




오늘(1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4회에서는 김수로가 구단주로 있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장에 도착한 이시영, 박문성, 럭키는 김수로가 안내한 중계석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모니터 화면은 물론, 테이블도 없는 초라한 벤치 하나였던 것. 이시영이 “중계석인데도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네요?”라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치자, 김수로는 “날씨가 좋아서 왔다 갔다 하는 거 잘 보여”라며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평소 왁자지껄하던 운영진도 이날 만큼은 잔뜩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얼음처럼 굳은 김수로는 물론, 수없이 축구 해설을 해온 박문성 역시 긴장된 모습으로 중계 연습에 몰두하며 긴장감을 달래는 모습이 펼쳐졌다고.

KBS 카메라가 곳곳에서 촬영을 시작하자 김수로는 갑자기 어깨를 펴고 “오늘 카메라가 꽤 돼요. 챔피언십 정도는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시영 또한 “선수들 사기도 올라갈 것 같다”며 프리미어 리그 급 자부심을 내비쳤다고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수로는 “월드컵 중계를 했던 박문성이 왔다는 것이 굉장히 이슈가 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자신감을 끌어올리려고 애써 폭소를 자아냈다고 해 본방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러나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긴장은 운영진보다 훨씬 더 심했다고. 지난 방송에서 구단의 가정 방문을 환영하며 유쾌함을 선사했던 첼시 로버스의 악동 ‘콜롬비아 형제’ 다니엘과 크리스도 이날만큼은 잔뜩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고 해 경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구단주 김수로는 “맨유고 첼시고 다 필요 없어! 첼시 로버스야!”라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애썼다고 전해져,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첼시 로버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구단의 운명이 걸린 결전의 날은 오늘(12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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