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분양가 상한제로 판교 대장지구 등 ‘막차’ 탈까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집객사진>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민간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검토하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수도권 인기지역은 장기적으로 ‘공급가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과거 학습효과를 통해 이미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는 ‘완판’을 잇고 있으며, 강남을 누르면 인근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분당 등 주변 지역 아파트 계약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업체 적정 이윤을 보태 분양가를 산정해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는 제도다. 이르면 이달 중 시행령 개정에 들어갈 것을 보인다.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시장 반응은?

하지만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로 결국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 2014년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사실상 폐지하자 그동안 누적된 수요를 공급량이 견디지 못하고 집값은 급등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0% 넘게 뛰었다.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입주한 아파트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확 줄면서 새 아파트가 귀해져 청약시장에 수요자가 몰리고 당첨 가점이 올라가 결국 분양 문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구축 아파트로 몰릴 가능성인 높은 것이다.



◇ 서울과 인근지역 분양단지 흥행 중

이미 서울 강남, 성남 분당 등 정주 수요가 많은 곳은 분양 단지마다 계약이 순조롭다.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는 고분양가라는 우려와 달리 오픈 후 선착순 계약을 거치며 모두 주인을 찾았으며, 초기에 90%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았던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도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강남과 인접한 성남 분양 아파트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제일건설㈜이 분당구 판교대장지구에 분양 중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부적격 당첨물량, 선착순 계약 등에 문의가 급증했다. 강남 생활권인데다 판교대장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희소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는 11일 당첨자를 발표했으며, 7월 22일~24일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A5, A7?8블록 총 1033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만으로 구성된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추진 목소리가 나오면서 미처 청약을 못했던 서울 등수도권 거주 고객들은 물론 지방에서도 분양 관련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분당은 이미 아파트 노후도가 심한데다, 새 아파트 공급도 앞으로 많지 많을 전망이어서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