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방침을 유지했다. 지난 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북한 땅을 밟았음에도 여전히 자국민의 안전과 관련해선 여행 금지 조치를 변경하지 않은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3일 미국 국무부가 최근 새로 발표한 ‘여행경보’에서 북한을 여전히 여행금지국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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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여행경보에서 미국인이 북한을 여행할 경우 심각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 위험이 있다고 여행 금지국 지정 이유를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해 1월부터 해외여행과 관련한 국가별 위험 수위를 1∼4단계로 분류한 여행 경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행금지’를 의미하는 4단계에는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 총 13개국이 포함돼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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