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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사전] 나일리지

'나이+마일리지'...기성세대 태도 비꼬는 말

나이와 마일리지의 합성어. 청소년, 젊은 세대가 나이 많음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이른바 ‘꼰대’를 조롱하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의 오픈 사전인 ‘우리말 샘’에는 나이가 많은 것을 이유로 대우받기를 바라는 기성세대의 태도를 비꼬아 이르는 말로 설명한다.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떠나면 마을의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원로나 기성세대의 경험과 지혜는 젊은이들에게 존중받을 대상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가치관 강요나 ‘어린 게 뭘 알아’ 하는 식의 꼰대 의식은 세대 간 대화와 소통을 막는다. 최근 인크루트가 직장문화를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듣기 싫어하는 ‘꼰대어’로 ‘어딜 감히’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말이야’ ‘요즘 젊은 애들은 말이야’ 등이 꼽혔다.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며 어린 상대방에게 존경과 권위를 강요하지 않는지 자신부터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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