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인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1부부터 4부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된 ‘인사’는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스윗소로우는 ‘설레고 있죠’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짜리리릿’, ‘첫 데이트’, ‘Sunshine’, ‘멋진 날’로 관객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2부 콘셉트는 ‘스바스바와 함께’였다. 바버렛츠와 함께 등장한 스윗소로우. 이들은 ‘불후의 명곡’에서 함께 불렀던 ‘예럴랄라’, ‘빨간 구두 아가씨’를 비롯해 리메이크 싱글 ‘좋을 텐데’를 선보이며 공연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방송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곡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재구성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3부가 시작됐다. 스윗소로우는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소통’을 하기 위해 Q&A 시간을 마련한 것. 특히 팬들이 직접 적은 질문지에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내놓아 공연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마지막 4부는 ‘서로를 다독여주는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스윗소로우는 ‘겨울여행’, ‘멀어져’, ‘Sweet Sorrow’, ‘첫사랑’ 등 다채로운 감성의 무대를 펼쳐 보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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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연의 마지막 곡인 ‘그대에게 하는 말’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자리를 지키며 ‘앙코르’를 외쳤다. 이에 스윗소로우는 다시 무대로 올라와 ‘내 님은 어디에’, ‘정 주나요’, ‘VIVA’ 등 다양한 앙코르 곡을 선사했다. 특히 ‘You’ 무대에는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손을 잡고, 가까이에서 인사를 나누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윗소로우는 “정말 오랜만에 콘서트라 감회가 남다르다. 이 자리에 와 주신 모든 분들이 저희처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바버렛츠가 4일 동안 게스트로 함께 해 줘서 정말 고맙다. ‘불후의 명곡’ 이외에도 스바스바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게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는 서로를 토닥여 줄 수 있는 공연이었던 것 같다. 항상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콘서트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윗소로우는 새로운 앨범 준비에 돌입할 계획. 올해 하반기 스윗소로우만의 감성 넘치는 신곡을 들고 다시 한번 리스너들을 찾겠다는 각오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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