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촬영 중이던 드라마 ‘키마이라’ 제작진 사이에서 성추행 의혹이 발생해 제작이 중단됐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키마이라’ 조연출 A씨는 지난달 24일 스태프 회식 자리에서 스크립터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측은 이후 주요 스태프가 모인 자리에서 A씨가 피해자 B씨에게 사과하도록 했으나, B씨는 13일 새벽 스태프 단체 카톡방에 글을 남긴 뒤 하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B씨가 개운치 않아 했던 것 같다. 제작진 입장에서 신중하지 못하게 판단한 측면이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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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씨 하차 소식이 전해진 직후 촬영을 중단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며 “B씨가 떠난 다음 날인 14일에는 가해자 A씨에 대한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키마이라’는 제작비 130억원 규모의 장르극으로 세 주인공이 1984년 연쇄살인 사건인 ‘키메라 사건’의 발단이 된 폭발 사고가 2019년 비슷한 형태로 다시 일어나자 진범 ‘키메라’를 찾기 위해 두 사건 사이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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