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의 세계 진출을 이끈 인물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국 방송 BBC는 K팝 선두주자인 이 총괄 프로듀서의 성공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했다.
16일 SM에 따르면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M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K팝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레젠터 제임스 발라디, 프로듀서 마틴 스티븐스 등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만났다. BBC는 이 총괄 프로듀서가 가장 영향력 있는 K팝 프로듀서이자 SM의 설립자로 지금의 K팝 열풍을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H.O.T.를 시작으로 보아·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f(x)·엑소·레드벨벳·NCT 등 K팝을 이끈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 및 프로듀싱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은 물론 미국·중국 등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 또 ‘버라이어티(Variety)’ 등 해외 저명 잡지에서 몇 년간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BBC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K팝이 발전 과정과 성과를 설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발라디 프레젠터는 “현대 음악에 있어서 가장 위대하고 창의적인 개척을 이뤄낸 이 프로듀서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그의 K팝 비전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한 국가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감탄했다. 스티븐스 프로듀서는 “K팝의 탄생과 발전에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한 이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그의 통찰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영국 TV 시청자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시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C의 이번 다큐멘터리는 올 하반기 내 방영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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