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tvN ‘이불 쓰고 정주행’은 tvN의 다양한 드라마를 다채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드라마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정주행 기회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다.
‘이불 쓰고 정주행’의 메인 코너는 바로 ‘극적인 만남’으로 서로 닮은 두 개의 드라마를 찾아서 마치 한 드라마처럼 재구성하는 코너이다. 오늘 첫 방송에서는 2018년과 2019년 초에 각각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여진구 주연의 <왕이 된 남자>와 도경수 주연의 <백일의 낭군님>을 엮어서 소개할 예정이다. ‘왕의 자리’라는 두 드라마의 교집합을 찾아서 ‘왕을 대신할 광대 vs 신분을 잃은 세자’로 두 편의 드라마를 오가며 속도감 있게 정주행 할 계획이다. 특히 이 두 드라마를 그 어떠한 감정이입 없이 해석해 나가는 내레이션은 또 다른 재미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어 역대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몰라봤던 배우, 캐릭터 패션, 로케이션 등 드라마 볼 때는 막상 놓칠 법한 정보를 다시금 다루는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뻔’이라는 코너에서는 히트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으로 들어가본다. 국내 최초로 증강 현실을 소재로 한드라마로, 어느 작품보다 CG가 중요했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당시 VFX(Visual Effects, 시각 특수 효과)를 총괄했던 슈퍼바이저가 CG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CG 작업 과정과 시청자들이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 CG 담당자가 뽑은 ‘명장면 Top3’까지 꼼꼼히 분석하여 작품의 흥미를 높인다. 또 CG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알함브라 속 주인공들과 로케이션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알함앓이’ 속으로 빠뜨릴 예정이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소이현은 자신이 직접 촬영했던 유사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며 드라마 이해도를 높이기도 하고, ‘드라마 덕후’인 홍윤화는 당시 덕후 통신들의 반응을 전하며 생생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전형적인 여성 시청자로서 남자주인공인 현빈의 고통을 한 몸이 되어 느끼며 “우리 오빠 그만 괴롭혀요. 현빈 오빠 다쳐요”를 외치자 옆에 있던 김기두는 “나도 그런 경험 좀 해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부러워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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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녹화를 마친 소이현은 “우리 셋이 이불 덮고 타임슬립 한 기분”이라며 처음으로 정주행 한 소감을 밝혔고, 홍윤화는 “여진구, 도경수, 현빈의 극적 라인업… 다음주를 기대하시라”라고 묵직한 성우톤으로 성대모사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최초 드라마 예능 O tvN ‘이불쓰고 정주행’은 16일(화) 저녁 8시40분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방송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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