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영화초등학교 사거리에 이르는 230m 구간에 ‘자동노면살수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힌다.
수원종합운동장·다산공원·광교중앙공원·이의궁도장 등 4개소에는 주유기 형태의 빗물 공급장치를 설치했다. 누구나 공급장치에 담긴 빗물을 쓸 수 있다. 이번 추가 설치로 수원은 자동노면살수 시스템 3대, 빗물 공급장치 6대를 운영하게 됐다.
수원시는 폭염·미세먼지 특보가 발효되면 노면 살수차량을 운행한다.
운행할 때마다 빗물 저장고(저류조)에 모아둔 빗물 5~10㎥를 사용한다. 수원시에는 빗물 저장고 6개(총 4만 3400㎥ 저장)가 있다.
현재 수원시에 설치된 공공·민간 빗물저장시설은 316개소에 이른다. 총 10만1,027㎥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장한 빗물 2만7,311㎥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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