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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막장까지 간 가짜뉴스의 폐해 집중 조명..연속보도 이어갈 것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의 폐해와 확산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서울역에서 진행된 환영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이들의 입에서는 터무니없는 주장들이 거침없이 튀어나왔다.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하는 “세월호 리본을 뒤집어 촛불을 가운데 두면 북한 노동당 깃발 문양과 똑같다”는 황당한 주장의 근거를 묻자, 그들은 ‘유튜브’를 말했다. ‘스트레이트’가 확인해보자, 유튜브에는 출처 불명의 영상이 가득했다. 이런 영상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었다. 교인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 방에는 이런 극우 유튜브 방송의 링크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었고, 이를 말려야 할 목사들은 오히려 카톡방에서 거짓 정치 선동을 일삼고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어제 방송에 이어 앞으로 가짜뉴스를 누가 유포하고 부추기는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연속 보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어제 방송에는 지지부진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화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대다수 직원들은 본사 직접 고용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고속도로 요금수납소의 비정규직 직원 1,500여명은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을 추진한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다 해고된 상태다. 한국잡월드 강사들도 용역회사 소속에서 자회사 소속으로 바뀌었지만 처우는 나아진 것이 없었다. ‘스트레이트’는 용역회사에서 자회사 소속 정규직이 된 상황을 ‘조삼모사’라고 표현하며, 관련 사안을 끝까지 취재할 것을 다짐했다.



매주 주목할 만한 보도를 전하며 월요일 밤을 사로잡은 ‘스트레이트’는 다음 주에도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에 맞는 심층 취재·보도로 찾아온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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