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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 잊어서는 안될 일본의 만행과 사건을 그린 작품

독도, 위안부, 생체실험 그리고 만행은 또 있었다!

일제의 만행, 우키시마호 폭파 침몰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영화 <우키시마호>와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들의 첫 승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가 다가오는 광복절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 영화사 메이플러스ㅣ감독: 김진홍ㅣ개봉: 2019년 9월 예정)

사진=메이플러스




사진=메이플러스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국내에 반일 검정이 거세게 불며 연일 논란과 화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우키시마호>와 <봉오동 전투>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극장가에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그 중,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인 <우키시마호>와 <봉오동 전투>는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작품들로써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먼저,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치열했던 전투를 그린다. 독립군 연합군과 일본 정규군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이자 계층도, 출신도 다른 사람들이 독립군으로 모여 한마음으로 싸워 승리를 거둔 전투로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영웅들의 사투와 승리를 복기한다.

이어 9월에는 <우키시마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키시마호>는 해방 후 강제 징용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군함을 폭침, 10000여 명의 승선자 중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던 8000여



명의 징용인을 의문의 폭발로 무참히 수장학살한 일제의 폭침 사건을 다룬 진실규명 다큐영화이다. 1945년 8월 25일 부산항에 도착했어야 할 제1호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부산항으로 향하지 않고 일본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여 24일 일본 중부 연안에 있는 마이즈루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수면 아래 침몰하게 된다. 그로 인해 광복 후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고향으로 돌아오려던 수많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된다.

영화 <우키시마호>는 그런 슬픈 역사를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역사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는 작품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사망자가 500여 명이라고 밝혔을 뿐 정확한 탑승자 명단과 사고 경위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사고 후 수년 동안 선체 인양과 유해 수색을 미루는 등 부실하게 대응했다. 뒤늦은 2014년, 일본 외무성 기록으로 드러난 충격적 진실은 우키시마호에 탑승한 인원이 애초 일본이 발표한 3700여 명이 아니라 8000여 명에 이른다는 것. 수 많은 우리 민족이 억울하게 목숨을 빼앗긴 통한의 역사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인지가 부족한 사건인 만큼, 영화 <우키시마호>가 숨겨진 일본의 만행을 낱낱이 고발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코 침몰하지 말아야 할 진실과 잊어서는 안될 참혹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 <우키시마호>은 오는 9월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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