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적은 좌석수에도 불구 연일 두 자릿수의 높은 좌석판매율로 동시기 개봉작 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하고 있는 영화 <진범>이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을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오프닝 무삭제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사건의 피해자 ‘유정’(한수연)이 살해당하는 모습과 사건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는 과학수사대의 모습이 교차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과거의 시점과 수사가 이뤄지는 현재의 시점을 하나의 시퀀스에 모두 담아낸 것이다. 가장 먼저, 한밤중 집으로 찾아온 누군가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던 ‘유정’이 비틀거리며 쓰러뜨린 꽃병과 의자가 눈길을 끈다.
이어 현장 사진을 촬영하는 과학수사대가 등장해 ‘유정’이 끝내 죽음에 이르고 말았음을 암시한다. 살인범을 피해 달아나는 ‘유정’과 족적을 따라 그녀의 이동 동선을 표시해두는 경찰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로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슬로 모션과 플래시백 기법,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또한 이후 펼쳐질 ‘영훈’이 아내의 흔적을 따라 현장을 재구성하는 빌라 내부 구조를 미리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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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관객들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하는 오프닝 시퀀스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오프닝부터 범상치 않은 영화였다”(네이버 lney****), “시작부터 몰입감 장난 아니다. 최근 본 한국영화 중에 제일 긴장감 넘치는 오프닝인 듯!”(네이버 bing****), “강렬한 오프닝 신이 특히 인상적!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서 보여주는데 영상미도 좋고 영화 시작부터 몰입하게 만든다!”(네이버 cyz0****), “연출 잘한 듯. 초반에 아내 죽는 장면부터 수사하는 장면까지 이어지는 거 신기하고 잘 만들었음”(네이버 yoon****)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시작부터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하는 <진범>의 ‘오프닝 무삭제 영상’은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2분만에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오프닝 무삭제 영상’을 공개한 <진범>은 전국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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