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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언론이 시장변동성 키운다고요?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하지 않나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금융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도 신중한 보도 태도를 유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08년 기획재정부 재직 당시 언론 보도까지 언급하며 “객관적인 사실과 통계에 근거해 보도해달라. 부정적인 보도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다”고 했습니다. 보고 싶은 통계만 보면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정부 아닌가요.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요.

▲한일 양국이 다음 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경제 보복 이슈를 놓고 외교전을 펼칩니다. 일본 외무성은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 일본 측 대표로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을 보내기로 했답니다. 한국 정부는 아직 파견 인사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장급 혹은 그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적으로 수출 규제 대응책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 사회 외교전에서도 밀리지 않게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겠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내 중소기업들도 불화수소를 만드는데 대기업들이 안 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18일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상의 포럼 강연에서 한 말인데요. 이에 대해 최태원 SK 회장이 “품질의 문제”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순도가 얼마인지, 공정마다 불화수소의 분자 크기도 다른데 그게 어떤지가 문제라는 설명인데요. 소관부처 장관으로서 박 장관이 중소기업 편을 들 수도 있는데 공부는 좀 더해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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