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네 남녀의 이야기다. 네 남녀를 통해 서서히 깊숙이 스며드는 사랑, 불꽃처럼 강렬하게 끌리는 사랑 등 두 가지 색의 사랑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애틋한 멜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오세연’ 4회 엔딩은 특히 주목할 만했다.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져버린 네 남녀의 감정 소용돌이를 ‘입맞춤’이라는 스킨십으로 강렬하게 담아냈기 때문. 걷잡을 수 없는 이들의 사랑이 가슴 터질 듯 설레면서도, 이후 이들에게 어떤 폭풍이 닥쳐올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먼저 손지은(박하선 분)과 윤정우(이상엽 분)는 서로에게 천천히 빠져 들었다. 손지은은 자꾸만 떠오르는 윤정우를 애써 잊으려 했다. 하지만 손지은이 힘든 순간 우연처럼, 운명처럼 그녀의 앞에 윤정우가 나타났다. 어느덧 자신이 윤정우의 말에 위로 받고 있음을 깨달은 손지은. 결국 두 사람은 마주했고 함께 숲길을 걸었다.
두 사람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려는 듯 하늘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피하기 위해 손을 잡고 달리던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친 순간, 서로 강렬한 끌림을 느꼈다. 그렇게 입맞춤 직전까지 다가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오세연’ 4회 엔딩을 장식했다. 지금까지와 달리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감정이 애틋한 설렘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같은 시각 최수아(예지원 분)와 도하윤(조동혁 분)의 관계도 급진전됐다. 앞서 최수아는 도하윤 그림에서 자신의 과거를 발견, 감정적으로 무너졌다. 이에 도하윤을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기도. 그러나 도하윤은 단번에 부탁을 거절했다. 그렇게 두 사람 관계도 끝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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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하윤 머릿속에도 여전히 최수아가 맴돌았다. 결국 작업실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숨겨왔던 감정을 드러냈고 아찔한 스킨십을 시작했다. 마치 서로 탐닉하기라도 하는 듯 과감하게 입을 맞추는 두 남녀의 모습은 도발적이고 관능적이었다. 왜 ‘오세연’이 격정멜로인지 고스란히 보여준 최수아와 도하윤의 키스 엔딩은 불에 데인 듯 강렬했다.
이렇게 손지은과 윤정우, 최수아와 도하윤은 4회 엔딩을 기점으로 서로에게 한층 가까워졌다. 무료한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설렘. 이 설렘을 부정하고 애써 밀어내던 네 남녀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들의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될 것인지, 이 사랑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 것인지 ‘오세연’ 5회 방송이 벌써부터 미치도록 기다려진다.
한편 2019년 여름밤 안방극장 멜로 갈증을 해소해 주는 단 하나의 격정 로맨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5회는 7월 19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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