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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윤균상, 천명고 잠입..'김한수 사건' 풀 단서 찾았다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이 상위 0.1% 명문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에 성공하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가 본격 전개됐다.

사진=OCN ‘미스터 기간제’




이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미스터 기간제’는 방송 2회만에 평균 2.4%, 최고 3.0%를 달성하며 시청률 쾌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지난 18일 방송한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 극본 장홍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2화에서는 변호사에서 제명된 후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상위 0.1% 명문사학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 ‘기강제’라는 이름으로 잠입한 기무혁(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져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기무혁은 장례식장에서 정수아의 죽음을 두고 웃음을 터트리던 천명고 4인방 유범진(이준영 분), 이기훈(최규진 분), 한태라(한소은 분), 나예리(김명지 분)의 모습을 목격했다.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촬영하거나 밥이 맛없다며 투덜거리는 그들의 모습은 소름을 자아냈다. 특히 이기훈은 김한수의 죽음을 두고 내기하자고 말해 경악케 했다. 이기훈의 무개념 행동을 저지한 건 모든 것이 완벽한 천명고 톱클라스 유범진 이었다. 그는 “그만하자 이런 얘기. 그래도 장례식장인데”라며 이기훈의 막말을 막아 섰다.

그런 가운데, 기무혁은 송하 로펌 대표 이도진(유성주 분)에게 꼬리 자르기를 당했다. 결국 변호사 제명 징계를 받은 기무혁. 그는 이를 간 듯 2개월 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천명고의 기간제 교사 ‘기강제’로 변신한 것. 특히 달라진 기무혁의 옆으로 천명고 4인방에 대한 정보와 천명고 교사들에 대한 정보가 벽면을 빼곡하게 메우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무혁은 첫 출근길에 교사로서의 정의감으로 난처한 상황에 놓인 하소현(금새록 분)을 구해줬다. 또한 하소현이 담임인 2학년 3반의 부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다. 하소현은 김한수(장동주 분)를 구명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일로 천명고 행정실장 이태석(전석호 분)으로부터 문책을 받았고, 학생 상담교사 업무까지 맡게 됐다.

그런가 하면, “학교의 주인은 재단 이사회”라는 말로 이태석을 사로잡은 기무혁은 자신의 목표는 천명고가 아니라 천명재단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석은 진실을 찾으려는 기무혁의 진짜 의도는 꿈에도 모른 채 만족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

한편, 상위 0.1% 천명고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기훈은 값 비싼 필름카메라로 여학생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소름을 유발했다. 천명고 문제아 손준재(신재휘 분)는 교내 전당포 운영, 파이트 중계 등 학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일들을 통해 학생들의 돈을 편취하고 있었다. 특히 같은 반 학생인 안병호(병헌 분)와 김형규(이정준 분)에게 격투를 시켜 이를 온라인 중계하는 모습은 악마가 따로 없었다.



기무혁은 사진부 암실에 몰래 잠입해 의문의 살인사건을 풀 단서가 될 정수아의 사진을 찾아냈다. 이와 동시에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정체 발각 위기에 소리가 난 쪽으로 뛰쳐나왔다. 그러던 중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안병호를 목격한 기무혁은 “내 코가 석자인데 무슨..진짜 선생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라며 혼란스런 표정으로 돌아서려 했다. 그 순간 손준재가 “너도 김한수처럼 되고 싶냐?”라며 안병호를 협박했다. 이어 손준재는 안병호를 난간 쪽으로 끌고 가 위협을 가했다.

기무혁은 옥상으로 뛰어 들어가려 했다. 이때 유범진이 “들어가면 죽을 걸요”라고 말하며 기무혁 앞에 등장했다. 이에 유범진을 돌아 본 기무혁과 “지금 들어가면 쟤 진짜 죽을 거라구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은 유범진이 마주섰다. 서로를 향한 의심의 눈빛을 보내는 기무혁-유범진의 모습이 담기며 팽팽한 긴장감 속 엔딩을 맞았다.

무엇보다 작은 현실 사회를 보는 듯한 ‘미스터 기간제’ 속 천명고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 나눠진 서열이 씁쓸함을 안겼다. 유명 입시학원 원장인 엄마를 둔 한태라의 비위를 맞추며 시험만 보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기훈 앞에서는 몸을 낮췄다가 안병호를 무시하며 괴롭히는 손준재의 이중적인 모습 등은 입안을 쓰게 했다. 특히 ‘보따리’ 안병호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시키는 대로 했잖아. 교실에서도 없는 것처럼 있었는데. 대체 왜! 왜 이러는 거냐고!”라며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를 묻자 손준재는 “왜 이러긴? 너한텐 해도 되니까 그래서 그런 거야”라고 답해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처럼 충격적인 천명고의 모습과 함께 천명고 학생 역할을 맡은 신예들의 존재감 역시 대단했다. 로스쿨 재학생을 논리로 압살한 유범진의 냉철함을 보여준 이준영을 필두로 기무혁을 향한 경계심을 날 선 눈빛과 비릿한 표정으로 드러낸 이기훈 역의 최규진, 고고하고 도도한 한태라 역의 한소은, 가식적인 나예리의 두 가지 모습을 오가며 매력을 드러낸 김명지, 짠내나는 상황으로 더욱 애처롭게 그려낸 안병호 역의 병헌, 비열하고 악랄한 모습으로 섬뜩함을 선사한 손준재 역의 신재휘 등 맡은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해 텐션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앞으로 천명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미스터 기간제’ 2화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엔딩 긴장감 있다 유범진 비밀스러워”, ”범진이 연기 몰입도 대박”, “기간제 예고 꿀잼 다음 주 더 재밌겠다”, “OCN 드라마 다 좋네”, ”2회 까지 밖에 안 했는데 너무 재밌다!”, “파고 들기 시작하면 더 쫄깃해 질 것 같아 오늘도 소름”, “윤균상 연기 잘하네” 등 뜨거운 호평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한편,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매주 수,목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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